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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합 수년째 시간 때우기식, 무늬만 생존수영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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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19-08-29 19:30:01
  • 조회 : 1,3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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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합
수년째 시간 때우기식, 무늬만 생존수영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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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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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영은 일반 수영수업과 다른 개념입니다.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려면 아직도 많은 부분이 보완돼야 하는 데… 어떻게 보면 시늉만 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도내에서 수련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학생들의 생존 수영을 직접 지도하면서 여러 가지 한계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하루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기 위해 수련원을 방문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할 전문 강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존수영과 기본 영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허용된 시간은 하루에 고작 3시간에 불과해 교육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씨는 “학생들도 저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애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애들이 있다”며 “실제 물 속에 뛰어들어야 교육을 받아야 몸에 익힐 수 있는데 이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너무나 역부족이다”고 푸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는 앞으로 2020년까지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북의 경우 올해에만 5만 137명의 학생(초등학교 3~5학년)이 생존수영 교육 대상자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6만 5천여명(초등학교 3~6학년)으로, 매년 생존수영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내에서 생존수영 교육이 가능한 장소는 29곳에 불과하다. 수영장 한 곳당 수백명의 학생들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당국에서도 막막하다는 입장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로 수영장을 설립해 나갈 계획이지만 예산 문제부터 강사 관리 등으로 인해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2년 내에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텐데 교육청 입장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수년째 열악한 인프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더해 생존수영을 올바르게 가르칠 전문 강사도 찾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점이다. 한국생존수영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생존수영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는 약 400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인명구조 등의 교육을 받은 수영강사 출신들이 땜질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이 전문적으로 생존수영을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한국생존수영협회 김정국 사무국장은 “세월호 사건 이후로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막상 교육현장을 보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많이 띈다”며 "전문지도자 수급과 함께 통일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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